어느 봄 바다가 나를 부르면 나는 꿈꾸듯 가리라.
반짝이는 햇살이 물결에 부서지듯
한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달려 가리라.
파랗게 멍든 슬픔 파란바다에 다 던져버리고
그 곳에서 나는 갈매기처럼 자유로우리.
어느 봄 푸른 파도 소리가 부르면 나는 춤추듯 가리라.
이루지 못해 서글펐던 내 청춘 내 꿈들
그 곳에서 소중히 띄워 보내리라.
그리고 내 젊음의 상처들에게 위로의 바람이 불어오길.
따뜻한 남쪽의 훈풍이 가슴속 눈물도 닦아주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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